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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배달 대행하다 척수 손상…"산재 아니다"

입력 2015-10-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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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아침 눈여겨 볼만한 소식들, 국내외로 나눠서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소식입니다.

김수산 씨,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어제 지리산에 첫눈이 내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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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리산에 곱게 첫눈이 내린 풍경, 만나보실까요?

울긋불긋 단풍 사이로 새하얀 눈이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어제. 지리산 장터목대피소에 첫눈이 내린 모습인데요. 지난해 보다 한 달이나 일찍 내린 겁니다.

어제 지리산 장터목대피소의 최저기온이 영하 0.5도. 매서운 찬바람에 비까지 내려
체감온도는 영하 5.5도였습니다.

설악산에 이어 지리산에도 첫 눈이 내린걸 보니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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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1억 5천만원에 달하는 포르셰 911 카레라의 앞범퍼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오른쪽 조수석 부분도 심하게 찌그러졌는데요. 어제 오후, 서울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사고를 당한 모습입니다.

70대 모범택시 기사가 호텔로 진입하다 화단에 충돌한 뒤 연이어 주차된 차량 4대를 들이 받았는데요, 피해 차량은 포르셰 2대와 에쿠스 리무진, 그랜저로 모두 고가의 차량들이었습니다.

택시기사는 사고 직후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이 블랙박스를 분석해 추궁하자 과실을 인정했는데요.

피해 차량들이 고가여서 수리비와 렌트비가 억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저 차들 수리비 물어주려면 기사 아저씨 거리로 나앉게 생겼네. 어쩌나.' '수리비도 문제지만 수입차 렌트비가 더 큰 문제일 듯.' '나이 들어 택시 운전하시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안타깝네요. 선처해주면 좋겠네요.' 안타깝다는 반응 많았고요. '할아버지 택시기사 좀 불안해요. 나이 제한 만들고 검사도 강화해야 합니다.' 택시기사들의 고령화에 대한 우려도 많았습니다.

[앵커]

앞서 요즘에 배달대행업체들이 늘어서 소비자들이 선택권도 넓어지고 편리해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이 부분에 대한 생각도 좀 해봐야 될 것 같아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고등학생이 사고를 당했는데, 산재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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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법원이 같은 배달일을 해도 배달대행업체 배달원은 근로자가 아니라고 본 겁니다.

배달대행 애플리케이션 업체에서 음식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고등학생 A군.

2013년,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가다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와 충돌했는데요, 척수가 손상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 배달대행업체에게 보험금의 절반을 부담하라고 했는데요, 그러자 업주가 반발해 소송을 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배달대행업체 배달원은 배달을 골라서 수락할 수 있고 수입이 배달 건수로 산정돼 법이 정한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A군은 산업재해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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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모교인 대구공고 동문 체육대회에 참가한건데요. 후배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윷놀이에 직접 참여도 했습니다.

대구공고 24회 졸업생으로 매년 체육대회에 참석해온 전 전 대통령.

하지만 2013년 미납추징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3년 만에 참석한 건데요, 동문들은 내빈을 소개하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각하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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