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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2년간 여성 속옷만 훔친 40대…체포 당시 '착용 상태'

입력 2015-10-08 09:40 수정 2015-10-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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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아침 눈여겨 볼만한 소식들, 국내외로 나눠서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소식입니다. 김수산 씨, 17개월 된 아기가 호흡이 멈췄는데, 경찰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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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긴박한 순간, 경찰이 신속하게 대응해 목숨을 구했습니다.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요. 도와주세요."

어제 경기지방경찰청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한 여성이 파출소로 들어와 17개월 된 아기가 숨을 쉬지 않아 아기 엄마가 길에서 울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현장에 가보니 아기는 호흡이 멈춰 점점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119가 도착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

경찰이 순찰차에 모자를 싣고 가까운 병원에 3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이동 중에 미리 병원에 연락해둔 덕분에 아기는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아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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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가 널려있는 가정집 옥상에 40대 남성이 올라옵니다.

빨래로 가득한 건조대에서 달랑 여성 속옷 하나만 가져가는데요. 최근 2년 반 동안 500여 차례에 걸쳐 여성 속옷만 훔쳐온 이 절도범!

같은 집에 30여차례나 침입해 속옷을 훔치기도 했는데요, 여러 차례 당한 피해자가
cctv를 설치하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체포 당시에도 여성 속옷을 입고 있었다는데요. 여자친구를 사귀어보지 못해 속옷을 훔치며 성적 만족감을 느꼈다고 진술했습니다.

[앵커]

2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친구들이 살해를 하고 암매장을 한 거였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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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돈에 눈이 멀어서 벌어진 일인데요. 죽은 친구의 신분증으로 대출까지 받았습니다.

지난 3일 경남 함양의 한 야산에서 백골로 변한 2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바로 남성의 중학교 동창 신모씨. 친구에게 대출을 대신 받아달라고 요구했는데, 거부당하자 살해한 뒤 암매장 한 건데요.

이후 죽은 친구의 신분증으로 대부업체에서 5천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앞서 3월 초에는 자신의 여자친구의 대학동창을 감금, 협박해 600만원을 대출받게 한 뒤 가로챘는데요.

신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이들은 모두 11명. 10대도 5명이나 있었습니다.

지인을 상대로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일당들. 누리꾼 시선, 곱지 않습니다.

'생판 남도 아닌 친구에게 이런 일을 당하다니 진짜 무서운 세상이다.' '인간의 탈을 쓴 악마가 다름없네…돈에 눈이 멀어서' 끔찍하다는 댓글 많았고요. '갈수록 잔인한 범죄에 나이도 어려지니…요즘 세상이 왜 이러나.' '이제 이런 소식에 점점 무감해지는 게 슬픕니다. 일벌백계로 확실하게 처벌 하세요.' 엄벌해야 한다는 반응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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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사고소식도 있습니다.

어젯밤, 서울 서초동의 5층짜리 건물 지하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경찰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그런가하면 어제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역 지하철 진입로 공사 현장에서 50톤짜리 크레인이 꺾이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인부 1명이 다치고 주변 도로 1개 차로가 2시간 가량 통제됐는데요. 경찰은 땅에 박힌 기둥을 뽑으려다 크레인이 휘어진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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