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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누가 정치 생명 걸라고 했나?" 김무성 비판

입력 2015-10-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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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의 갈등이 노골적으로 표출되면서 친박계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1일)는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누가 오픈 프라이머리에 정치 생명을 걸라고 했느냐"라며 김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말을 아껴왔던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이 어제(1일)는 김무성 대표를 작심한 듯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가 불참한 아침 회의에서부터 날을 세웠습니다.

[서청원 최고위원/새누리당 : 누가 정치 생명을 걸라고 얘기했습니까. 물 건너간 문제를 갖고 계속해서 안심번호를 갖고 국민 공천제라 하는 것은 빨리 철회해야 하고….]

김 대표의 측근들에게도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면서 쓴소리를 했습니다.

[서청원 최고위원/새누리당 : 사전에 조율한 사람도 책임이 있어야 해요. 누가 조율했는지 야당과 의제 조율한 사람도 책임져야지. 엉터리!]

친박계의 반발은 김 대표의 '전략 공천 불가' 방침으로까지 확산됐습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KBS 라디오) : 저 쪽은 신식 무기로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는 구식 따발총으로 전쟁을 준비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냐…]

양측의 공격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번 갈등의 원인이 총선 공천권 때문이라는 점은 더욱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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