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지자체 vs 이데일리…앞에선 수습, 뒤에선 책임 공방

입력 2014-10-19 20: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아무래도 사고 책임 문제 때문이겠지요. 공연의 주최가 누구냐를 놓고 경기도와 성남시, 이데일리 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오늘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판교 공연장 환풍구 사고의 수습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공연 주최를 놓고 의견이 갈렸습니다.

성남시는 이번 행사에 관여한 적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남준/성남시 대변인 : 일체 협의를 한 바 없습니다. 예산 지원도 전혀 없었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참석한 것도 단순히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경기도 역시 인명피해가 커서 책임을 지는 것일 뿐 행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데일리 측은 JTBC와의 통화에서 "주최를 성남시로 하고 1천만원을 지원 받기로 구두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데일리는 또 주최자인 경기과학기술원도 3천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과학기술원측은 결국 경기도의 예산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주최자로 경기도를 명기했을 뿐이라고 주장했고, 경기도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서는 보고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경찰, '판교 공연 사고' 주관사 등 10여 곳 압수수색 계획안에 존재한 안전요원 4명…정작 행사장엔 '0명' 2억 원 행사를 7천만 원에…비용 절감이 '화' 불렀다 휘어진 지지대·결속 안 된 덮개…설계·시공 책임은? 환풍구 위 통행·주차 버젓이…서울시내 현장 가보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