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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안에 존재한 안전요원 4명…정작 행사장엔 '0명'
입력 2014-10-1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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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상 사고가 터지면 나오는 얘기죠. 이번 판교 사고 뒤에도 어김없이 부실과 부정이 있었습니다. 당초 판교 공연 계획안에는 안전요원 4명이 배치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는 단 한 명의 안전요원도 없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당시, 판교 테크노밸리 공연 현장에는 7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하지만 관람객의 안전을 책임질 안전 요원은 단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에는 행사관계자 38명이 배치됐지만, 대부분이 홍보 직원이었습니다.
당초 행사 계획안에는 경기 과학기술진흥원 직원 4명이 안전 요원으로 기재돼 있었지만, 이들은 자신이 안전요원인 사실도 몰랐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게다가 안전교육을 받은 사람조차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 : 전체적인 것은 이데일리가 하고, 인원 통제하는 안전 요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번 행사 규모가 3천명 이하였던 만큼, 행사장에 안전 요원을 배치해야 하는 공연 관련법 대상에는 적용되지 않아 처벌은 피해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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