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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장면 CCTV로 '생중계'…3분 만에 잡힌 절도범

입력 2015-07-3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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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절도범이 범행 3분 만에 잡혔습니다. 취객을 상대로 지갑을 훔쳤는데 그 장면이 CCTV 관제센터에 그대로 생중계된 겁니다.

구석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CCTV 관제센터에서 일하는 주인공이 시민들의 안전을 모니터하다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CCTV 관제센터 요원들의 활약이 현실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어제(29일) 새벽 2시 15분쯤. 공원 앞 도로변에 누워있던 취객에게 한 남성이 다가갑니다.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옷을 뒤져 지갑을 꺼냅니다.

이 장면은 창원시 CCTV 통합관제센터로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모니터 요원 2명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절도범이 어디로 가는지 계속 추적해 알렸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은 10m 옆에서 지갑에 있는 40만원을 꺼내고 있던 45살 김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범행 3분만이었습니다.

지갑을 털고 스마트폰까지 훔친 김 씨는 자신의 범행장면이 CCTV를 통해 생방송되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피의자 : (경찰이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스스로가 원망스럽고요.]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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