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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분실한 폰, 바다 건너 예멘서 발견…어떻게?

입력 2015-10-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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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여성이 뉴욕에서 잃어버린 아이폰을 위치 추적 앱으로 조회했다가 바다 건너 예멘에서 발견해 화제입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진 속 소년이 자신의 키보다 큰 소총을 바라보며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습니다.

누나로 보이는 여자아이도 소총을 껴안으며 포즈를 취합니다.

캐나다에 사는 모라는 지난 2013년 자신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에서 낯선 사진들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그해 여름 뉴욕에 놀러갔다 아이폰을 잃어버렸는데, 이후 이상한 사진들이 계속 올라온 겁니다.

'나의 아이폰 찾기' 앱을 통해 위치를 조회했더니, GPS가 뉴욕에서 1만km나 떨어진 예멘을 가리켰습니다.

[모라 코르테시/아이폰 주인 : 전 정말 믿을 수 없었어요. 그 작은 휴대전화가 어떻게 예멘까지 흘러간 건지요.]

모라는 분실된 아이폰이 테러에 쓰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FBI에 도난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의문은 아이폰에 남은 스카이프 로그인 기록을 통해 풀렸습니다.

뉴욕에서 이 휴대폰을 주운 예멘 청년이 고향 친척들에게 보낸 겁니다.

한편 동일한 앱을 통해 뉴욕에서 분실한 아이폰이 중국에 가 있다는 걸 발견한 한 남성이 새 주인을 찾아 만난 사실이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에 보도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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