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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상승이 '당·청관계'에 미치는 영향

입력 2015-08-28 20:15 수정 2015-08-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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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청와대의 새누리당 의원 초청 오찬을 놓고 여권 내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당·청 관계가 청와대 중심으로 역전된 현주소를 보여줬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인데, 이런 기류가 내년 총선 공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초청해 연 청와대 오찬.

그런데 일정이 새누리당에 통보된 것은 연찬회가 열리고 있던 전날 저녁입니다.

이틀째 계획이 부랴부랴 조정됐고, 일부 의원들은 사전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지난해 1월 만찬 때는 대통령이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도 찍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의정보고회까지 취소하고 갔는데 밥만 먹고 나왔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새누리당 연찬회 역시 비슷한 분위기였다는 말이 나옵니다.

한 비박계 의원은 "의원들 행사인 연찬회를 정부가 주도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불편했다"며 "장관들의 건배사 논란이 왜 나왔겠느냐"며 뼈있는 말을 던졌습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입니다.

남북 합의 이후 박 대통령 지지율은 일주일 새 15%p 오른 49%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권 내부에선 이런 기류가 내년 총선 공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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