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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중국 전승절 참석…동북아 외교 전환점?

입력 2015-08-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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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주에 열리는 중국 전승절 행사에 직접 참석하고, 여기에 군사 퍼레이드까지도 참관하기로 결정하면서 동북아 외교 지형에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핵심은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입니다.

사실상 중국의 군사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미국의 동맹인 일본, 필리핀 등은 아예 전승절 행사에 불참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박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을 발표한 이후에도 군사 퍼레이드 참관 문제는 검토를 거듭해오다 어젯밤 늦게 결정했습니다.

또 전승절 행사 하루 전엔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무엇보다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역할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또 최대 경제파트너인 중국의 요청을 무시할 수 없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를 시작으로 한 중국 주도의 동아시아 질서 재편에 말려드는 것이란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이번 결정을 놓고 미국 측에서 제기될 수 있는 우려의 시각을 어떻게 불식하느냐가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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