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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 미국보다 중국 중시" 한미 관계 이간질?

입력 2015-08-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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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언론에서는 '한국은 미국보다 중국이다'라는 보도를 일제히 냈습니다. 최근에 미국과 급속도로 가까워진 일본입니다.

도쿄에서 이정헌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 참관과 관련해,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과 일본을 이간질하려는 중국에 이용당해선 안 된다"는 뜻을 미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 정상들이 참가를 보류했는데 박 대통령만 돌출하는 형태가 됐다"며 "박 정권의 중국 중시 자세가 더욱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 신문은 "박 대통령의 외교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으며, 중국에 치우친 경향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가입한 데 이어 전승절 퍼레이드까지 참관하는 걸 꼬집은 겁니다.

아사히 신문은 "한국이 북한 문제 등에서 협력을 얻어야 하는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의 이같은 반응은 한국이 중국과 더욱 가까워지는 것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동시에 한미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속내도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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