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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사상 첫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중국 따라하기?

입력 2014-09-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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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요즘 중국식 개혁 개방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중국 다롄에서는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었는데요. 투자 유치 대상은 해외 한인 동포 기업인이었습니다.

최형규 특파원이 그 현장에 갔습니다.

[기자]

북한 대외무역의 핵심 인사들이 한인 교포 기업인들 앞에 섰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 지회가 초청한 자리입니다.

김경수 조선대외경제투자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대표단은 북한 경제현대화를 위해 해외 동포의 투자유치를 적극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단은 특히 원산-금강산 지구와 칠보산 지구를 관광지구로 개발한다는 계획도 공개할 정도로 동포 기업인들에게 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오응길/원산지구 개발총회사 총사장 :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투자방식들도 우리나라의 실정과 요구에 맞게 받아들이기 위한 규정 세칙들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외국 기업이 경제특구에 투자할 경우 기업 소득세를 14%까지 낮춰 주겠다며 구체적인 투자 유인책까지 밝혀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한인 교포 기업인들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유치 활동을 편 것은 경색된 남북 관계를 경제로 풀어보겠다는 신호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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