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북 종교자유 문제' 압박…"정상 국가처럼 행동해야"

입력 2020-06-11 07:36 수정 2020-06-11 08: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 국무부가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북한을 향해 "정상 국가처럼 행동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관계가 정상화 되려면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북한의 인권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중국을 공격하면서도 북한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샘 브라운백 미 국무부 국제종교자유담당 대사가 종교의 자유에 있어서 북한이 정상국가처럼 행동하길 바란다고 현지시간 10일 촉구했습니다.

브라운백 대사는 '2019 국제종교자유 보고서' 발간에 맞춰 이뤄진 브리핑에서 "북한은 갈길이 멀다. 종교적 박해의 영역에서 아주 공격적이고 지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신앙에 따라 자유롭게 모이고 말하도록 허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북미 관계가 정상화되려면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인권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걸 북측에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브리핑에서 중국 등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지만 북한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종교와의 전쟁을 수십 년째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관련기사

미 "북한 최근 행보에 실망…외교·협력 돌아오길 촉구" 정부, '전단 살포' 탈북단체 2곳 고발…허가도 취소키로 모든 '통신선' 끊은 북…"대남 업무→대적 사업 전환"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업무 복귀…무급휴직 75일 만 김정일 위원장 "러시아서 2차 정상회담" 제안했지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