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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국 사퇴 촉구" 2차 촛불집회…총학생회 주최

입력 2019-08-28 21:32 수정 2019-08-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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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부에서 말씀드린대로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 현장을 연결하겠습니다. 지금 서울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는데, 지난 1차 집회 때와 달리 오늘(28일)은 총학생회가 주최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집회에는 진통도 좀 있습니다. 고려대 집회는 오늘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우선 서울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조보경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조보경 기자, 뒤에 모여있는 학생들이 보이는데 시작한지 어느 정도 됐습니까?

[기자]

네 현재 집회가 한시간 정도 진행중이고 현재는 마무리 단계입니다.

주최측 추산 약 630명이 참여를 했습니다.

[앵커]

총학생회가 직접 집회를 주도한 것에 대해, 학교 내에서는 의견이 좀 갈린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생 전체를 대표하는 총학생회가 이번 집회를 주도하는 것에 대해 찬반이 맞섰습니다.

총학생회장이 특정 정당 출신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본인이 아니라고 해명을 한 상태이고요.

학생회 측은 정치 성향과는 관계 없이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를 위해서 조 후보자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집회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서 서울대 재학생 그리고 졸업생만 집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스태프들이 학생증이나 졸업증명서로 신분을 확인한 후에 입장을 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이나 보수단체 회원들은 집회를 하는 계단 위에는 올라가지 못하고 주변에서 집회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촛불집회 자체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온라인이나 대자보를 통해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은 조 후보자 딸에게 제기된 특혜의혹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사퇴를 요구하는 학생들이 많은 상황이고요.

반대로 어제 익명의 학생이 촛불 집회를 반대하는 대자보도 붙이기도 했습니다.

작성자는 지금 우리가 조 후보를 향해 외치는 정의는 과연 어떤 정의인가라고 물으면서 총학생회가 학내 공론화 과정없이 여론에 떠밀려서 촛불집회를 개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종학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도 "부조리에 대한 분노는 여러분이 알게 모르게 악용한 입시제도를 향해야 한다" 이렇게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다른 대학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립니까?

[기자]

일단은 오늘 조 후보자의 딸이 재학중인 부산대에서도 오후 6시 30분부터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학생과 시민 350명 정도가 참석을 했는데요.

이 집회는 개인들이 주도를 했고, 부산대 총학생회는 촛불집회 주최 여부에 대해서 총투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경북대와 영남대 등에서도 촛불집회 개최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고려대에서는 오늘 취소됐는데요.

이틀 뒤에 총학생회가 집회를 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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