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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에 또 재벌 저격수…'개혁과 안정' 투트랙 전략

입력 2017-05-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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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함께 발표된 새 정부의 경제팀 인선도 지금부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경제와 사회 정책을 총괄할 청와대 정책실장에 재벌 개혁론자 장하성 교수를 임명한 걸 보면 앞서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교수를 지명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는 분석입니다. 이같은 파격 인사와 함께 경제부총리 후보자에는 정통 관료인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하면서, 안정감도 꾀했다는 평가입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함께 대표적인 '재벌 저격수'로 꼽힙니다.

'경제 검찰'인 공정위와 청와대 정책 컨트롤타워의 수장을 모두 재벌 개혁론자로 임명해 새 정부의 경제 민주화 의지를 확고하게 드러낸 겁니다.

[재벌 대기업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 사회 정책을 변화시켜…]

반면 경제 부총리에는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 출신을 임명해 안정을 꾀했습니다.

[유능한 경제 관료라는 점에서 지금 이 시기에 경제부총리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김동연 경제 부총리 후보자는 김영삼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정권 교체와 상관 없이 매번 중용된 실무형 관료입니다.

총선용 복지 공약을 실행하려면 얼마나 예산이 드는지 지적했다가 정치권과 마찰을 일으켰을 정도로 튼튼한 재정 확보를 중시합니다.

한편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보수 성향인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를 임명하면서 경제 분야에서도 진보와 보수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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