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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대거 촛불집회 참석…커지는 '대통령 탄핵론'

입력 2016-11-19 20:21 수정 2016-12-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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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도 오늘(19일) 촛불집회에 대거 참석했는데요. 야권의 목소리는 한층 강경해졌습니다. 광화문 광장을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김혜미 기자, 야당 지도부들이 오늘 모두 집회 현장으로 나갔는데 어떤 얘기들을 주로 했습니까?

[기자]

야3당 지도부는 이곳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촛불집회가 열리는만큼, 다수 의원과 당원이 이곳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각 지역별 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촛불집회 시작 전에는 각 당별로 퇴진 운동을 벌였는데요, 민주당 결의대회에서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이 국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막가파식 버티기에 돌입했다"면서 "대통령이 오히려 국정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퇴진 서명운동에 참여해서 "박 대통령은 절대 스스로 청와대를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질서있는 퇴진을 위해 함께 뭉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 3당은 오늘 촛불집회 이후 구체적인 로드맵과 수습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여서, 오늘 표출된 성난 민심이 야권의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야권은 지난 1주일 동안 상당히 입장이 강경해진 쪽으로 흐르고 있는 모습인데, 오늘 지도부와 함께 대선주자들 움직임도 관심이 모아지는데, 오늘 집회에는 역시 참석을 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들은 오늘 전국 각 지역에서 촛불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부산에서 열린 시국대회에 참석해서 "부산이 일어서면 역사가 바뀐다며" 부산 역할론을 언급하고 대통령은 하야하라는 구호를 함께 외쳤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금 이곳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박 대통령을 우리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 모였다"면서 한 목소리로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탄핵을 전면에 내세우는 야권 주자들의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천안에서 지체없이 탄핵에 돌입해야한다고 촉구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주 집회에서 "정치권이 탄핵에 돌입할 것을 제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야권도 이전에 '하야', '탄핵' 여러가지 목소리가 있었는데 탄핵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양새인데요,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김혜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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