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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사거리' 통제 시작…내자동 쪽으로 몰릴 듯

입력 2016-11-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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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촛불집회에서 가장 긴장이 있었던 경복궁역 사거리 청와대와 불과 1km 떨어진 내자동 로타리라고도 불렸는데요. 거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앞서 박현주 기자가 그보다 위쪽인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었는데, 이제 그곳까지는 집회 참가자들이 못들어가죠?

[기자]

그렇습니다. 법원이 창성동 별관까지 들어갈 수 있게 허용된 시간이 오후 5시 30분까지 였습니다. 지금 1시간 정도 지났는데, 오후 5시 30분 이후로는 이 길이 점진적으로 막히기 시작했고, 지금은 완전히 6차선 도로를 경찰 차벽으로 막힌 상태입니다.

보시면 뒤쪽에는 경찰차벽이 설치되어있고, 앞쪽에는 경찰 병력이 막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계속해서 경찰이 안내 방송을 하고 있는 것은 이곳에서 행진이 시작되는 사전 허용된 시간은 저녁 7시 30분 이라는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곳에 차도에 시민들이 있는 것은 불법이니, 인도로 가라고 안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은 집회 참가들이 많이 몰려든 상황입니까?

[기자]

아까말씀드린대로, 경찰이 7시 30분이라고 말한 근거가 집회 주최측이 광화문 광장에서 본행사가 끝나는 시간, 그리고 거기서 행진이 시작되는 시간이 오후 7시 30분이라고 사전에 협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후 7시 30분에 이곳으로 행진행렬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서, 지금은 보시는 것 처럼, 지난주 토요일에 비하면 많은 상황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소 고성이 오가고는 있지만 경찰들과 시민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했다는 것은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습니다.

[앵커]

이번주에도 평화적으로 되야할텐데요. 지난주 시위가 평화적으로 끝났지만 바로 경복궁역 사거리 그곳이 시민들과 경찰의 대치가 가장 격한 지점이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딱 1주일 전에, 차벽이 이중으로 설치되어있었고요. 그리고 주변으로 경찰버스가 둘러져 있어서, 시민들의 통행이 어려워서 조금 마찰도 있긴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시민들이 모여있을 때 예를들어 일부 시민이 경찰 버스 위로 올라가면 다른 시민들이 버스에 올라간 사람에게 "내려와" 라고 소리를 치는 등 스스로 질서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법원도 일주일 전에 경복궁역 사거리 앞에서의 집회가 비교적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그러니까 막을 이유가 없어서 창성동 별관까지 한시적으로나마 허용을 할만 하다, 라고 평가했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경복궁역 사거리에 나가있는 이가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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