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5)이 풀타임 활약에도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15일(한국시간)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4/15 EPL 16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스완지는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해리 케인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딩골로 마무리한 것이다. 이 골로 토트넘은 한 점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 후반 44분 스완지의 패스미스를 토트넘의 벤 데이비스가 가로채 에릭센에게 연결했고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에릭센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2-1로 경기를 마무리됐다.
이로써 스완지는 6승4무6패(22점)를 기록, 웨스트햄전 이후 2연패를 기록하며 9위로 내려갔고, 토트넘(7승3무6패, 승점 24)은 10위에서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경기 후 영국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에게 평점 6.8을 매겼다. 스완지 팀 평균 평점은 6.96점으로 이보다 낮은 점수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기성용의 팀 동료 헤페르손 몬테로가 받은 8.6점이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도 기성용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스카이 스포츠'는 선제골을 넣고 토트넘 공격을 이끈 케인에게 9점, 결승골을 넣은 에릭센에게는 8점을 매겼다.
기성용 풀타임 출전 소식에 누리꾼들은 "기성용 풀타임, 아쉽다" "기성용 풀타임, 집중력이 부족했나?" "기성용 풀타임, 더 분발해라" "기성용 풀타임, 이번 시즌 개막전이 생각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성용은 올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16라운드까지 전경기를 선발 출전하며 활약하고 있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스완지시티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