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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 이상' 노리는 바이든 "내일 승리 선언 바란다"

입력 2020-11-07 19:12 수정 2020-11-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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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미국 얘기지만 사실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는 우리나라에도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미국 대선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밤사이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주에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을 앞질렀습니다. 현재 개표가 다 끝나지는 않았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바이든 후보가 매직 넘버로 일컬어지는 선거인단 270명을 넘어서 306명을 확보할 가능성도 큽니다. 오늘(7일) 바이든 후보는 내일 승리 선언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친애하는 미국인 여러분, 최종 선언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숫자는 명확하고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우리가 이길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먼저 홍희정 특파원이 바이든 후보의 연설 내용부터 전합니다.

[기자]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한때 69만 표 이상 표차가 벌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5일) : 우리가 거의 70만 표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나는 펜실베이니아를 많은 표로 이겼습니다.]

또 개표율이 94%에 이를 때까지만 해도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렸습니다.

하지만 개표율이 95%를 넘기는 순간,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0.1%p 앞서며 추월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0.4%p까지 격차를 늘린 상태.

조지아주에서도 판세를 바꿔 현재 개표율 99% 기준, 바이든 후보가 4275표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이제 매직 넘버 270명을 넘어 선거인단 300명을 넘는 확실한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등 경합주에서 모두 이겨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선거 시비를 넘겠다는 겁니다.

다만 성급하게 승리를 선언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가 모두 함께할 때 해내지 못하는 것은 어떤 것도 없습니다. 내일은 여러분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다만 조지아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 재검표가 예고되고 있어 바이든 후보의 바람대로 내일 승리 선언을 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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