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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배웅, 만찬은 서양식…특사들이 본 '김정은 스타일'

입력 2018-03-07 20:23 수정 2018-03-0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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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이처럼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진전된 입장을 우리 측에 여러 가지로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런 전향적인 입장은 우리 측 특사들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볼 수가 있었다고 하는군요. 평양에서의 만남의 장면들을 비교적 자세히 볼 수 있는 영상들이 공개됐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자마자 두 손을 맞잡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받은 뒤에는 안경을 쓰고 그 자리에서 읽은 뒤 여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에게 건넸습니다.

면담과 저녁 식사내내 웃으며 대화를 하고 적극적으로 손짓도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사단이 김 위원장에 대해 말하는 스타일이 '솔직하고 대담하다'고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면담 직후 이어진 만찬은 서양식이었습니다.

부인 이설주가 동석한 가운데 원형 테이블 가운데에는 화려한 센터피스를 올려 서양식 정찬 테이블 세팅을 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해말 북한에 와인 수출을 금지했지만 테이블에는 와인이 올라왔습니다.

만찬을 마친 뒤에는 조선노동당 건물 로비까지 특사단이 탈 차를 들여보냈습니다.

김 위원장 부부가 함께 나와 손을 흔들며 배웅한 것도 눈에 띄는 모습입니다.

특사에 대한 국제적인 관례를 따르려고 노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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