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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4월 말 판문점서 개최…핫라인도 설치

입력 2018-03-07 07:13 수정 2018-03-07 09:25

특별 사절단, 1박 2일 방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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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사절단, 1박 2일 방북 결과 발표

[앵커]

남북 정상회담이 오는 4월 말 판문점에서 개최되고 남북 정상 간에 핫라인도 조만간 설치돼 전화 통화가 이뤄집니다. 1박 2일 동안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특별 사절단이 어젯(6일)밤 남북 합의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계속 강조했던 부분이죠. 비핵화와 관련해서 북한이 의지를 분명히 했고, 따라서 북미 대화를 재개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이제 곧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미국에 갑니다.

3월 7일 수요일 아침&, 고석승 기자가 첫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의용/수석 대북특사 : 남과 북은 4월 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대북 특별사절단 수석 대표를 맡은 정의용 안보실장이 어제 여섯 항목의 남북 간 합의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다음달 제 3차 남북 정상회담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고, 또 양 정상 간에 핫 라인을 설치해서 정상회담 이전 통화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정의용/수석 대북특사 :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의사도 표명했습니다.

또 대화 기간 핵실험 등 전략 도발을 재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핵무기는 물론 각종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다음 달 실시 예정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도 이해한다는 뜻을 특사단에게 밝혔습니다.

[정의용/수석 대북특사 : 김정은 위원장이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서 연기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서 오는 4월부터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미국에게 전달할 북한의 메시지가 별도로 있다"고 밝히면서 "북·미 대화를 재개할 충분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은 이번주 미국을 찾아 이번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 대화 조율에 나섭니다.

이후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일본도 직접 방문해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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