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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북 결과 긍정 평가"…청와대 백브리핑

입력 2018-03-06 21:49 수정 2018-03-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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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청와대로 잠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공개브리핑에 이어서 했던 백브리핑, 그러니까 추가 설명 내용을 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지금 청와대에 남아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백브리핑 내용에 앞서서 다시 한 번 면담 결과 발표 내용 핵심만 짤막하게 정리를 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간단하게 요약을 하면 첫째, "4월 말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또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라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라는 점이고, 또 하나는 이 대화 기간 동안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겠다", '전략적으로 유예를 하겠다'라는 부분이고 마지막으로 "정상회담 전까지 남북이 핫라인을 구축하고 남북 관계 물꼬도 트자" 이런 식의 합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그럼 이제 백브리핑, 추가 설명 내용으로 가보죠. 우선 우리하고 미국이 하기로 한 4월 군사훈련,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논의가 오갔다고 정 실장이 전하고 있습니까?

[기자]

앞서 1부에서 전해 드린 대로 정의용 실장의 메모가 공개가 됐었는데, 한미연합훈련 관련해서는 우리가 설명하려고 하기 이전에 이미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측 입장을 이해하고 있어서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정 실장이 얘기를 했습니다.

그 부분 직접 들어보시죠.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김정은 위원장이 이미 보고를 받고 우리 측의 입장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 측 입장은 '연합 군사훈련은 훈련의 중단이나 재연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또 그러한 명분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 정세가 안정기로 진입하면 한미훈련이 조절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내용을 포함해서 성과를 보고 받은 문재인 대통령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그것도 설명이 좀 나왔는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대화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아주 큰 진전이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분도 한번 들어보시죠.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대통령님께서는 이번 방북 결과에 대해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셨고, 앞으로 남북 간의 합의한 내용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가 유훈이다' 이런 뜻도 밝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비핵화는 선대의 뜻, 선대의 유훈이다'라고 밝히는 부분에 상당히 주목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역시 한번 들어보시죠.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특히 저희가 주목할 만한 것은 '비핵화 목표는 유훈, 유훈, 유훈이다. 선대의 유훈이다. 이 선대의 유훈에 변함이 없다'라고 하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미북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비핵화가 그쪽의 '유'훈이라는 것은 문 대통령도 지난번 김여정 특사 등이 내려갔을 때 강조했다고 보도가 나오기는 했는데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뭐라고 이야기했는지 그 얘기도 혹시 나왔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상당히 신뢰를 가지고 있고, 이런 것들이 쌓여서 특사까지 교환됐다라는 식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다는겁니다.

정의용 실장의 마지막 들어보시죠.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해서 상당히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언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친서도 교환하고 또 특사도 교환하면서 두 정상 간의 신뢰가 많이 쌓였다고 믿고 있습니다.]

[앵커]

특사의 추가 설명 내용을 이성대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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