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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구제역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

입력 2014-12-18 15:08 수정 2014-12-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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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구제역(FMD) 위기 경보를 현행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제역(FMD)은 지난 3일 충북 진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진천에서 추가 6건, 충남 천안, 충북 증평에서 확인돼 현재까지 총 9건이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 원인과 관련해 농장내로 유입된 바이러스로 인해 백신접종이 미흡한 돼지에서 발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O형'으로 국내 백신접종 유형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까지 주변 지역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어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추가 발생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추가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위기경보를 격상키로 했다.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분돼 있으며 경계 단계로 격상될 경우 농식품부에 구제역 방역대책본부가 설치되며 전국 모든 시·도에 방역대책본부및 상황실이 설치·운영된다.

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충북 진천·청주·증평·음성, 충남 천안·아산·공주, 경기 안성, 세종 등 인접 9개 시군에 대하여 긴급 예방접종 실시하고 2차 보강 접종키로 했다.

아울러 현재 임상증상 발현 개체 중심으로 살처분하되 농가 발생상황(백신접종 실시여부, 항체형성율) 등을 고려해 해당 동 또는 농장 전체로 살처분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은 권장 프로그램에 따라 접종할 경우 충분히 차단할 수 있는 만큼 농가에서 철저하게 백신접종을 실시해달라"며 "축사 내외부도 매일 소독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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