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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구제역에 양산 고병원성 AI까지…축산농가 비상

입력 2014-12-16 09:11 수정 2015-01-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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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진천에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양산의 양계농장에선 고병원성 AI까지 발생했습니다.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돼지 농장으로 들어가는 차량에 소독약이 쉴새 없이 뿌려집니다.

농장 안에선 살처분된 돼지들을 땅에 묻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3일 이후 진천에서 다섯 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온 겁니다.

앞선 네 번의 구제역 농장은 반경 800m 안에 몰려 있었지만 다섯 번째 농가는 첫 발생 지점에서 4km가량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구제역이 확산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큽니다.

[구제역 인근 농장주 : (마을 분위기가) 싸늘해요. 싸늘하고…(감염될까) 걱정되죠.
정부에선 나몰라라 하니까.]

이런 가운데 경남 양산의 한 양계농장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도 발생했습니다.

양산 지역은 2004년 이후 고병원성 AI가 세차례나 발생해 200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이번 AI 발생 농가의 반경 10km 안에 산란닭 150만 마리를 키우는 양산 최대의 산란계 집산지가 있어 초긴장 상태입니다.

[신부연/AI 발생 인근 양계농가 : 절에가서 기도를 할 정도로 전 농가가 숨 죽이고 고통받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구제역과 AI 확산 방지에 나섰지만 축산농가들의 불안감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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