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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항전' 달갑잖은 공화당…내부 갈등 불거져

입력 2020-11-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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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태도를 달가워하지 않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도 이런 공화당에 불만을 갖고 있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이어서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공화당의 밋 롬니 상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법적 대응은 할 수 있지만 선거가 조작됐고 도둑 맞았다고 하는 건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롬니 자신도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패했습니다.

같은 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바이든 후보와 통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통화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 의사와 달리 공화당은 바이든 후보를 승자를 인정하는 셈이 됩니다.

계획상으론 펜실베이니아 개표 결과가 확정될 즈음입니다.

[미치 매코널/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1792년 이후로 우리는 항상 평화적으로 정권 교체를 해왔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미지근한 공화당의 태도에 불만도 나타냈습니다.

선거 캠프와 정부 내에서도 어수선한 분위기는 감지됩니다.

선거를 치른지 사흘 만에 재런 스미스 백악관 부보좌관이 사임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코로나19에 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메도스 실장은 한 달 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을 때도 그 곁을 지킨 최측근입니다.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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