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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결석생 2명 여전히 행방불명…감시망에 '구멍'

입력 2016-02-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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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시간 학교에 나오지 않는 아이들에 대한 조사가 더 진행되면, 또 이런 일들이 얼마나 드러나게 될지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는데요. 하지만 아예 학교에 가지 못한 이번의 사례처럼 당국의 감시망에 들어가지 않은 경우도 있고, 들어간다 하더라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김 양 사망 사건은 실종된 김 양의 동생 행방을 찾던 중 드러났습니다.

동생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면 김 양의 존재는 영영 감춰졌을 수도 있던 겁니다.

당국이 현재 장기결석자 전수조사에 나서고 있지만 학교에 한 번도 발을 들여놓은 적이 없다면 김 양과 같은 사례가 또 있을 수 있습니다.

[서소정 교수/경희대 아동가족학과 : 학교 시스템에 노출 안 된 아이들 있잖아요. 그런 아이들 속수무책이거든요.]

당국 감시망에 들어갔지만 찾지 못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장기결석생 91명의 소재 확인 요청을 받아 수사 중인 경찰은 학대가 의심되는 2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양의 장애인 시설에 있던 1명은 2009년 어머니가 데려갔다는 쪽지만 남긴 채 종적이 사라졌고, 다른 1명은 창원의 한 학교에서 역시 어머니가 지난해 1월 데려간 후 행방불명됐습니다.

피해 사례는 미취학 아동과 중학교 장기결석자까지 당국의 조사가 확대되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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