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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꿈틀대는 시도지사 '잠룡'들…대권 행보 시작하나?

입력 2014-08-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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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 끝나고 나서 여야 시도지사들이 대권 잠룡으로 떠올랐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오늘(14일) 국회발제에서 그 얘기해봅시다.

[기자]

▶ 꿈틀대는 지역의 잠룡들

차기 주자군으로 꼽히는 여야의 광역단체장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에게 반기 든 원희룡 제주지사, 통일문제 언급한 박원순 서울시장, 연정 실험에 들어간 남경필 경기지사 등이 주인공입니다.

▶ 대법 판결 가슴 쓸어내린 조전혁

전교조 명단 공개했다가 세비마저 배상금으로 물어야 했던 조전혁 전 의원, 대부분 돌려받게 됐습니다. 대법원이 "의원 세비는 그런 데 쓰라고 주는 돈이 아니"라고 판결했기 때문입니다.

▶ 세월호특별법 골든타임 18일

안산 단원고 3학년생들에 대한 대입 지원법 처리가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세월호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 때문인데요, 오는 18일까진 국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어른이 애들한테 장난치시면 안 됩니다.

+++

[앵커]

어제도 그렇고 국회 발제가 영 이상하군요, 어제는 기초의회 성추행 문제를 꺼내더니 오늘은 또 광역단체장이네요. 어쨌든 차기 잠룡군으로 꼽히는 여야 광역단체장들이 본격행보에 나서고 있다고요? 그 얘기 들어봅시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에 차기를 노리는 대선주자군들,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먼저 제주도로 가볼까요? 원희룡 제주지사입니다. 원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불편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사연이 있습니다.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렸던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정부는 카지노가 포함된 제주도 복합리조트 건설을 팍팍 지원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원 지사는 "카지노, 더 만들 필요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지금도 8개나 있어서 감당이 안 된다는 겁니다.

자, 서울로 가보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독일 베를린장벽기념관에서 통일좌담회를 열고 "햇볕정책이 지금까지 이어졌더라면 내가 김정은도 만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서울시장이 통일문제를 언급하는 것도 이례적인데, 평양시 당서기가 아닌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을 카운터파트로 언급한 건 더더욱 이례적입니다.

경기도로 갑니다. 남경필 경기지사,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루지 못했던 '여야 연립 정부'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야당 인사들과 함께 도정을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새정치연합에 정무부지사를 추천해달라고까지 했습니다.

마지막, 충남으로 가볼까요. 안희정 충남지사는 프란치스코 교황 맞이에 분주합니다. 교황이 내일 충남 당진의 솔뫼성지를 방문하기 때문인데요, 교황의 일일 수행비서도 자처했다고 하는군요. 무산되긴 했지만, 교황 이름과 똑같은 프란치스코라는 세례명도 받으려고 했다는군요.

자세한 얘긴 내려가서 하겠고요, 앞으로 좀 더 열심히 국회 발제 거리를 찾아보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 <조금씩 고개="" 드는="" 광역="" 잠룡들=""> 이렇게 뽑아봤습니다.

Q. 제주 원희룡, 복합리조트 건립에 '글쎄요'?

Q. 제주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실상은 카지노사업?

Q. 독일 찾은 박원순, 통일문제 직접 언급 화제

Q. '외교통' 남경필, 대외 지방외교 시동?

Q. 남경필, 연립정부 실험 등 '탈 도지사' 행보?

[앵커]

오늘 국회 기사는 <시도지사 '잠룡'들…대권="" 행보="" 시작하나?=""> 이런 제목으로 한 꼭지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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