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팬택, 새 주인 찾기 실패…매각 작업 순탄치 않을 듯

입력 2014-11-21 21: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휴대전화업체인 팬택이 법정관리 상태에서 오늘(21일)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나섰지만, 인수 희망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입찰이 무산됐는데요. 최신 폰을 헐값에 팔면서까지 버티고 있지만 새 주인이 쉽게 나설 것 같지 않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로 출시된 팬택의 대화면 스마트폰입니다.

가격은 30만 원대. 오늘 하루만 3만 대가 팔렸습니다.

앞서 내놓은 70만 원대 최신 스마트폰도 출고가를 30만 원대로 낮춰 팔고 있습니다.

회사 매각을 위해 재고 처리 등 자구책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오늘 회사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가격을 제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결국 오늘 매각입찰은 유찰됐습니다.

복수의 중국계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낼 거란 소문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양율모/팬택 상무 : 저희 기술력과 상품력으로 시장에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조속한 시간 내에 재입찰을 통해 새로운 투자처를 찾으려고 최선을 노력을…]

오늘 매각입찰이 무산된 데는 매각에 나선 채권단과 인수 희망자들 간 이해 차가 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수 희망자들은 팬택의 기술과 브랜드만을 원하는 반면, 채권단은 공장 등 모든 자산과 고용 승계까지 매각조건에 포함해 놓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도 팬택 매각작업은 순탄치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매각 재입찰을 추진하되, 인수의향을 보인 기업들과 일대일 협상에 나서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

관련기사

석유개발, 자원 개발 손 떼도…'수백억 소송' 후유증 "정가의 15% 이내" 도서정가제 오늘부터 전면 시행 삼성중공업·엔지니어링 합병 무산…구조개편 차질 빚나 "한국 제품 좋아요"…중국 해외직구족 '하이타오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