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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품 좋아요"…중국 해외직구족 '하이타오족'

입력 2014-11-17 08:35 수정 2014-11-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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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산 제품을 인터넷으로 직접 구매하는 해외직구족이 늘고 있다는 소식,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중국도 이런 사람들이 꽤 많은데 이들이 특히, 한국산 제품에 관심이 많아서 우리 유통 시장에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자오시야오 : 한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기도 해요.]

[한지아지아 : 요즘 중국에서 인터넷으로 쇼핑을 많이 해요.]

중국인들 사이에 자국 인터넷으로 다른 나라의 물건을 구입하는 이른바 '하이타오족'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이타오는 해외를 지칭하는 '하이'와 사다라는 뜻의 '타오'가 합쳐진 말입니다.

지난해 하이타오족은 1800만 명입니다.

시장규모는 352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4년 뒤 2018년엔 3600만 명, 1650억 달러에 육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이들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우리 시장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무관세 혜택 등으로 향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거란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업체들의 움직임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배송비 지원은 물론 중국어 전용 사이트 개설 등 하이타오족 선점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태신/인터넷 쇼핑몰 본부장 : 중국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는 상품은 뷰티 관련 상품들, 화장품 관련 제품들 하고요. 패션 관련 제품들. 옷이나 의류, 액세서리입니다.]

중국의 하이타오족이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에 또 다른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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