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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3이닝 역투…투혼인가 혹사인가, 부상 우려도

입력 2014-10-13 22:09 수정 2014-10-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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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일본 프로야구 한신은 오승환 선수의 활약 덕분에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습니다. 그런데 마무리투수의 3이닝 투구는 과연 투혼일까요, 혹사일까요.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오승환은 히로시마와 2차전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일본 언론은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의 결정적 승부수"라고 치켜세운 뒤, 오승환에 대해 "돌직구에 영혼을 실었다"고 칭찬했습니다.

오승환은 연장 11회에도 시속 150km대 직구를 던졌는데, 그 화려함 뒤에 혹사의 우려가 있습니다.

이틀 연속 등판인 데다, 통상 1이닝을 막는 마무리 투수의 역할을 넘어선 건데요,

[오승환/한신 : 일본 야구는 마무리투수가 1이닝 이상을 던진다는 것에 한국보다는 (무리한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안하더라고요.]

서른두 살 오승환, 정규시즌 막판 5경기 등 64경기에 등판했는데, 이닝수로는 2006년 이후 최다입니다.

한 경기로 사활이 갈리는 포스트시즌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무리한 등판은 제살 깎아먹기란 지적입니다.

[박노준/야구 해설위원 :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에 그렇게 무리시켰나 할 정도로, 오해를 살 수 있을 정도의 무리한 투구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1이닝 아웃카운트 3개 정도, 그리고 (공) 15개에서 20개 안쪽만 던지고 내려올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15일부터 요미우리와 일본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될 한신, '수호신' 오승환에겐 아직 던져야 할 경기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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