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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아직도 아닌 보살…' 미스터리 해커 정체는

입력 2014-12-21 15:11 수정 2014-12-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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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새벽 1시 32분경, 트위터에 올라온 글입니다.

해커로 추정되는 이 인물은 '청와대 아직도 아닌 보살…'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4개의 파일을 첨부했습니다.

그런데 4개의 파일은 다름 아닌 고리 원전 2호기와 월성 1호기 관련 내부문서와 핵심 매뉴얼입니다. 원전의 핵심 기밀이 유출된 겁니다.

이 인물은 WHO AM I 라는 문구로 자신을 소개하며 한수원을 해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 인물이 누구인지, 뭘 원하는 건지는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습니다.

다만 수사팀은 이 글을 작성할 때 사용한 IP가 지방의 모처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보살이라는 불교의 용어를 썼다는 점에서 외국인보다는 국내인일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오리무중입니다.

자신을 '원전반대그룹 회장'이라고 지칭한 이 인물은 미공개 자료 10여만 장도 세상에 공개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라 자랑했던 대한민국의 원전기술, 정말 해커에 의해 대량 유출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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