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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문건 또 유출…"원전 멈추고 주민 대피하라"

입력 2014-12-20 13:54 수정 2014-12-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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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관련 문건이 유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어젯밤 문건이 또 유출됐습니다. 이번엔 원전 가동 중단을 요구하며 협박도 했는데요, 잇단 내부문서 유출로 해킹 개연성이 높아지면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새누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부터 석 달 동안 고리 1, 3호기, 월성 2호기를 가동 중단하라. 원전 지역 주민들은 크리스마스부터 몇 달 동안 대피하라"

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자칭 '원전반대그룹'의 트위터 경고글입니다.

한수원의 원전 관련 자료가 처음 유출된 건 17일. 어제까지 3일 연속 유출됐습니다.

직원 연락처들로 시작된 문건 유출은 어젯밤 원자력 냉각시스템 도면까지 공개되면서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공개된 문건들이 내부자료가 맞다며 유출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한수원을 비롯해 에너지 관련 공기업 2~3곳이 모두 악성코드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가 주요 보안 시설이지만 사이버 테러 대응에 허점을 드러낸 셈입니다.

정부는 검찰과 합동수사단을 꾸려 본격 수사에 착수했지만, 잇단 내부문서 유출로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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