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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주요산업 '마이너스 성장' 전망…소비 부진 여전

입력 2016-08-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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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은행이 우리 경제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는데요. 그리 희망적이지 못해 걱정스럽습니다. 그동안 우리 경제를 이끈 자동차, 기계 등 주력 산업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게다가 소비도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은행은 자동차와 조선, 반도체 등 10대 주요 산업 대부분이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조선업은 올해 수주량이 지난해보다 9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자동차 역시 민간 소비 침체로 생산량이 4.5% 줄고 건설업은 하반기 주택공급 물량이 쏟아지면서 국내 수주가 10% 가량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 산업의 성장이 꺾이면서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임금이 깍일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소득 감소가 소비 감소를 불러오고 소비 감소는 다시 경기 침체를 불러오는 '마이너스의 고리'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체감 물가와 상관없이 공식 물가상승률은 석달 연속 0%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은 10개월만에 최저치인 0.7% 상승률에 머물렀습니다.

저성장과 저물가가 꼬리를 물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최근 1년 반 사이 기준 금리를 세 번 내리고 2년 연속으로 10조 원대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단기 부양책만으로는 침체된 우리 경제를 살리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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