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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앞 온종일 구속 찬반 집회…청와대 참모들은 '대기'

입력 2017-03-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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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장심사가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법 앞에선 하루 종일 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친박단체 회원들의 집회가 계속됐습니다. 근처에선 반대로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라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일부 청와대 참모는 직접 법원에 오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인 친박단체 회원들은 과격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하면 너희들은 다 죽는다.]

앞서 오늘 오전까진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지지집회를 열었던 200여명이 법원 근처로 몰려와 집회를 이어간 겁니다.

영장실질심사가 길어지면서 집회는 갈수록 과격해졌고, 일부 지지자들은 취재진에게 폭력을 쓰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근처에선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우리는 법원이 성역 있는 결정을 하지 않도록 촉구하는 바입니다.]

경찰은 법원 주변에 경력 2000여명을 배치해 충돌에 대비했습니다.

한편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일부 청와대 참모는 직접 법원에 가보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비판 여론을 의식해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참모들은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청와대에 남아 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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