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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명령' 기다리는 박 전 대통령…서울중앙지검서 대기

입력 2017-03-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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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영장 실질심사 심문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지금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해 10층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찰청 연결합니다.

심수미 기자, 박 전 대통령이 조금 전 검찰청사에 도착했죠? 들어갈 때 모습은 어땠습니까?

[기자]

박 전 대통령은 검찰청에서 마련한 차량을 타고 이곳 중앙지검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원래 법원 건물 밖으로 나올 당시 원래 타고 왔던 경호 차량에 타려다가 여성 수사관의 제지로 검찰 차량을 탔는데요.

영장실질심사와 함께 이미 구인장이 발부된 상태기 때문에 법원에 들어선 순간부터 피의자로 체포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경호 차량을 탈 수가 없었던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의 양옆에는 여성 수사관이, 앞 좌석에도 남성 수사관이 타고 있었습니다.

[앵커]

잠깐 소개해드릴 때 지법에서 나와서 지검으로 가는 상황에서의 박 전 대통령의 표정은 어찌 보면 담담해 보인다는 느낌도 가졌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보는 사람의 느낌일 뿐이고. 본인의 속마음은 알 수는 없겠죠.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까? 심수미 기자는?

[기자]

차량 안에 탑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얼굴 표정은 자세히 거의 볼 수 없었는데요.

지난번 조사받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제 뒤로 보이는 서울중앙지검 정문으로 걸어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만 경비 등 문제로 지하주차장에 바로 들어간 걸로 보입니다.

[앵커]

10층에 마련된 유치 장소라고 했는데, 정확하게는 1002호죠. 지난번 조사받았던 곳은 1001호고요.

[기자]

맞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하주차장을 통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말씀하신 1002호실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21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1001호 조사실 바로 옆에 있는 침대와 소파 등이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엔 청와대 경호 인력 등이 주변을 지키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법원이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이 곳에서 대기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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