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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사이다' 사건 곳곳 의문점…법정 공방 예상

입력 2015-07-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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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경북 상주 '살충제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인 80대 박모 할머니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피의자는 범행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데요.

이상화 기자의 보도 보시고, 이 소식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과 함께 얘기해보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새로운 증거를 찾았습니다.

피의자 82살 박 모 할머니 집 근처에서 검은색 비닐봉지에 든 농약병을 발견한 겁니다.

피해 할머니들이 나눠마신 사이다 병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살충제 성분이 나왔니다.

박 할머니가 당일 입은 옷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박 할머니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의문점이 여전히 많습니다.

경찰은 마을 주민 86명 전원를 탐문했지만 박 할머니가 범행을 저지를만한 명확한 동기를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면 이 부분을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이다 병 같은 증거물들에선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살충제를 어떻게 구했는지, 언제 사이다에 살충제를 넣었는지도 오리무중입니다.

범행동기가 불분명한데 직접 증거도 없다면 영장 발부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농약병이 유력한 증거물이지만 가족들은 진짜 범인이라면 이런걸 집 근처에 버릴 이유가 없다고 항변합니다.

누군가 일부러 두었을 가능성도 있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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