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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안 리더십 스타일…전문가가 본 3인의 유형은?

입력 2012-09-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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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 대통령이 되면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까요? JTBC가 전문가에게 의뢰해 후보들의 대선 출마의 변을 통해 리더십 유형을 분석해봤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 마가렛 대처, 2차 세계대전의 영웅이었던 미국의 34대 대통령 아이젠하워, 사상 최초의 미국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

세계사적으로 각별한 의미를 갖는 3명의 지도자들과 18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3명의 후보의 리더십은 유사한 데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런 짝짓기를 가능케 하는 단서들은 후보들의 출마선언문에 담겨 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7월10일 출마선언) :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지금 우리가 겪는 위기도 저와 국민 여러분이 함께 노력하고….]

자신의 경험과 위기대응 능력을 곳곳에서 강조한 박 후보의 리더십은 위기관리형이란 분석입니다.

고비용 저효율의 영국병을 고친 대처 총리의 리더십이 유사하다는 분석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구체적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적 리더십'입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6월17일 출마선언) : 4대 성장전략으로 획기적 국가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정책 변화를 강조한 문 후보의 연설에선 전국 고속도로 건설과 사회보장 확대 등 정책적 성공으로도 인정받은 아이젠하워 코드가 엿보인다는 평가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새로운 가치'와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대선 후보 : 저와 함께 해 주십시오. 그래야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의 삶이 바뀝니다.]

'변혁적 리더십' 유형에 해당합니다.

이는 '체인지',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건 오바마 리더십과 겹쳐집니다.

[문명재/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 출마의 변을 보면, 각 후보들이 지향하는 가치를 잘 알 수 있고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결국 후보자들이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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