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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추미애 아들 의혹 관련' 군 장교·당직병 재소환

입력 2020-09-09 21:10 수정 2020-09-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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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인 서모 씨의 '특혜 휴가' 논란과 관련한 소식입니다. 검찰이 당시 군 관계자와 당직 사병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바로 서울동부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박병현 기자, 그럼 오늘(9일) 부른 군 관계자가 모두 몇 명입니까?

[기자]

모두 3명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1시 A대위와 B대위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모두 추 장관의 아들 서모 씨가 근무했던 군부대의 간부들입니다.

오후 4시쯤에는 당시 당직사병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사건을 처음 폭로한 사람입니다.

이들은 모두 주요 참고인이면서 지난 6월 검찰조사를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서씨가 휴가를 쓸 때 특혜가 받은 게 맞는 건지,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 측으로부터 청탁성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한 인물도 포함이 돼 있습니까? 그리고 6월에 불렀다면 왜 지금 다시 부른 겁니까?

[기자]

먼저 그 A대위가 전화를 받았다는 인물로 알려진 사람입니다.

당시 전화를 건 사람이 추 장관의 보좌진 중 한 명이라는 건데, 이 부분도 오늘 검찰조사에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 A대위가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추 장관 측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검찰 조사에서 이 부분이 빠졌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이를 의식해 3명을 동시에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참고인 3명의 진술을 동시에 받으면 그만큼 더 증거 신빙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 당시 당직사병이 주장한 당시 휴가를 연장했다는 대위가 누구인지 얼굴을 확인하는 작업도 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최근 야당에서는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대검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수사팀을 더 보강했습니다.

기존 수사검사 한 명 외에 이곳 동부지검 형사1부 소속 검사와 이 사건을 원래 수사했던 검사 1명을 더 투입했습니다.

수사관 인력까지 포함하면 수사팀은 10명 남짓한 규모로 보입니다.

[앵커]

한 가지 더요. 추 장관 측에서는 오늘 고발장을 제출했는데요. 누구를 고발한 겁니까?

[기자]

주한미군한국군지원단장을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과의 통화에서 추 장관의 아들이 카투사에 왔을 때부터 왔을 때부터 외압이 있었다, 내가 그것을 다 막았다라고 주장한 사람입니다.

이 녹취록을 보던 SBS도 고발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입니다.

추 장관 아들의 변호인단 측은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정치공작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사진도 한 장 더 공개했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사진입니다.

강당에 훈련병과 가족들이 모여 있는 수료식 장면입니다.

변호인단은 이 사진을 바탕으로 당시 수료식날 부대 배치에 관련한 청탁이 있었다, 이를 막기 위해 그 아버지와 할머니에게 40분간 교육을 했다라는 취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주장을 했습니다.

또 컴퓨터에 의한 부대 배치가 이뤄지기 때문에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은 있을 수가 없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앵커]

박병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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