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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추진 중…트럼프 '무기 구매압박' 우려도

입력 2017-09-18 20:18 수정 2017-09-19 00:00

청와대 측 "미국 원하는 대로 끌려다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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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측 "미국 원하는 대로 끌려다니지 않아"

[앵커]

미국산 무기 구입은 이처럼 통상의 거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오늘(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기조 연설과 한미일 정상회담 등을 위해 미국으로 출발했는데 이번에도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의 안보상황과 맞물려서 우리 정부를 무기 구매 문제로 압박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청와대도 이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미 일정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별도로 추진 중인 한미 정상회담입니다.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는 북핵 문제 못지않게 한미 FTA와 무기 거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미 양국 정상은 전화 통화를 통해 무기 도입 문제를 논의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담이 성사되면 양국 간 현안인 최신 무기 도입 문제도 당연히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후 우리를 포함한 각국에 미국산 무기 구입을 거론해왔습니다.

문제는 최근 북핵 문제 등 안보 상황을 활용해 우리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로 한미 공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우리가 미국과 정상적인 거래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무기 도입의 핵심은 우리 군의 전력 강화"라면서 "미국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닐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동현 전건구 구본준, 영상편집 :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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