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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 통합 두려워 사사건건 간섭…옳은 길 확신"

입력 2018-01-02 11:58 수정 2018-01-02 12:03

청와대 신년인사회 불참엔 "문 대통령도 야당 대표 때 참석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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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년인사회 불참엔 "문 대통령도 야당 대표 때 참석 안해"

안철수 "민주, 통합 두려워 사사건건 간섭…옳은 길 확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일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기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직자 시무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에 대해 '야바위'라고 표현하면서 흥미가 없다는 언급을 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안 대표는 "다른 당의 통합 움직임에 대해 평가하는 경우를 제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며 "(추 대표가)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을 보니 우리가 가는 방향이 옳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고 밝혔다.

통합 반대파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번 전(全)당원투표 참여율이 24%라고 낮다며 사실상 반대가 더 많았다고 주장하는데, 논리적으로 옳지 않은 주장"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에도 투표율 75%에 40%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면 국민의 30%의 지지만 받고 70%가 반대했다는 논리인가"라고 반문했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 후 자유한국당과도 연대할 것이라는 통합 반대파들의 비판에도 "적폐연대, 2단계 통합과 관련해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얘기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바른정당보다 4배가 큰 당이다. 우리가 중심을 잡고 가면 되는데 뭐가 두렵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해 첫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방문하지 않았다는 비판에는 "새해 인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가서 인사를 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날 행사 인사말에서도 "합리적인 개혁세력의 힘을 모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돼야 한다"고 통합론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물론 아무도 가보지 않은 어려운 길이다. 남들이 왜 그런 길을 가느냐고 비아냥거리고 생채기를 내더라도 한 걸음씩 내딛어야만 한다"며 "그렇게 만든 변화를 국민과 역사가 평가해줄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기자들에게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통령 주최 신년인사회에 불참하는 데 대해 "신년인사회에 야당 대표가 특별한 이유 없이는 참석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일 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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