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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이면 충분" vs "스팸전화데이"…국민의당 투표 첫날

입력 2017-12-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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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의견을 묻는 전당원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이 투표로 당이 통합으로 갈지 분열로 갈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적어도 투표과정에서는 분열상이 더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투표는 당원의 힘", "3분이면 충분하다"는 문구가 담긴 사진 파일과 상세한 투표 안내문이 국민의당 당원들의 휴대전화에 배달됩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파가 전 당원 투표를 독려하려고 만든 홍보물입니다.
 
하지만 통합반대파는 투표 기간은 '스팸전화데이'라면서 "나쁜 투표와 나쁜 대표를 거부하자"고 맞섰습니다.
 
양측 의원들도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아예 바른정당을 찾아 통합 의지를 강하게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통합이 양당이 생존하고 또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저는 제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이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합반대파는 법원의 투표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을 받아들인다면서도 여전히 투표의 법적 효력은 없다고 맞섰습니다.

[박주현/국민의당 최고위원 : 당 대표 재신임 투표는 결과와 상관없이 당을 분열시킬 뿐입니다.]

통합 찬성파들이 주로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첫날, 투표율은 저녁 7시 현재 13%를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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