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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광주 시·구의원 "전당원 투표 반대…탈당 불사"

입력 2017-12-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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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광주 시·구의원 "전당원 투표 반대…탈당 불사"
 
국민의당 소속 광주시의원과 구의원 34명은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원 투표 중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민의당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내고 "국민의당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으며 국민과 당원은 안중에도 없는 독선에 빠져버렸다"며 "안철수 대표가 무리하게 추진하는 전 당원 투표는 원천무효이며 그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 당원 투표는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은 분열될 것이며 국민의당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할 것이다"며 "투표를 거부하는 길만이 오만과 독선에 찬 안 대표의 폭주를 막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거대 양당의 정치 폐해를 종식하고 다당제를 근간으로 다양한 국민의 뜻을 전달하는 발전적인 국민의당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광주시의회 국민의당 원대 대표인 김민종 의원은 "모든 통합절차를 중단하고 내부 화합을 위해 힘을 하나로 뭉쳐 달라"며 "내년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해 필승의 길을 고민하고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분란이 계속된 채로 만약 전당대회까지 열겠다면 전당대회 전 탈당도 불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호소문 작성에는 국민의당 소속 광주시의원 9명 전원이, 구의원 26명 중 25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당 전남도의원과 시군의원들도 27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당원 투표 전면 거부를 선언한다.

전남도의회 국민의당 대표의원인 장일 의원은 "전당원 투표 결정은 정당성이 결여된 나쁜 투표"라며 "전당원 투표가 밀어붙이기로 강행될 경우 탈당 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기자회견에서 알리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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