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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완종 자살 전날 호텔서 핵심 측근과 '4인 회동'

입력 2015-04-18 20:52 수정 2015-04-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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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전 회장은 자살 직전 서울 강북의 한 호텔에서 측근 2명과 마지막으로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확인 결과 당시 자리에 성 전 회장 일행을 제외하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명이 더 있었습니다. 성 전 회장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백수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성 전 회장은 숨지기 전날인 지난 8일 밤 9시 45분,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측근들과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 이용기 비서실장과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당시 자리에는 성 회장의 측근 외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명이 더 있었습니다.

[호텔 관계자 : 내부에는 네 분이 앉아 있었고 성완종 포함해서. 두 분이 밖에 계셨다고. 그것까지만 확인됐습니다.]

밖에 있던 2명은 참석자들의 수행비서라는 점을 감안하면, 마지막 회동에 참석한 4명 중 남은 한 사람이 성 전 회장이 만난 마지막 인물인 셈입니다.

[호텔 직원 : 차를 드시거나 했으면 얼굴이 기억이 날텐데, 그냥 말씀만 나누시고 가셔서요.]

자살 전날의 마지막 회동은 가족도 몰랐습니다.

[성 전 회장 유족 : (어디로 간다는 말씀은 없으셨어요?) 없으셨어. 약속이 있으신 것 같았어.]

성 전 회장이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인물일 경우 이번 수사의 핵심 피의자가 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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