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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옥 청문회 종료…보고서 채택·기한 연장 결론 못내

입력 2015-04-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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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7일) 밤 늦게까지 열렸습니다. 인사청문요청서가 국회로 넘어온 지 72일 만인데요. 하지만 보고서 채택이나 기한 연장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어제 자정 무렵까지 이어졌습니다.

박 후보자가 검사로 재직 중이던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은폐·축소 의혹에 연루돼 있는지가 최대 쟁점이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당시 수사기록 등 관련 자료의 제출이 늦어져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청문회 기한 연장을 요청했지만 여당 의원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이미 충분한 심문이 이뤄졌다는 겁니다.

여야 간사가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자정을 넘기면서 청문회는 자동 종료됐습니다.

이에 따라 박 후보자의 인준은 여야 원내지도부의 협상 과제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사흘 안에 경과보고서가 국회의장에게 제출되지 못하면 의장 직권으로 인준 여부를 본회의 투표에 부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치적 부담을 안고 직권 상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대법관 공백 사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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