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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원만 1600명 근무…국내 최대 콜센터도 뚫렸다

입력 2020-05-28 20:14 수정 2020-05-28 21:36

'쿠팡 물류센터'발 감염
감염력 높을 때 일해…'제2구로 콜센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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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발 감염
감염력 높을 때 일해…'제2구로 콜센터' 우려


[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콜센터도 뚫렸습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옮겨간 겁니다. 상담원만 1600명입니다. 제2의 구로 콜센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배양진 기자의 보도 후에 코로나19 취재 팀장인 양원보 기자가 감염의 확산 가능성을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의 유베이스는 2층부터 11층까지 건물 대부분이 콜센터입니다. 

이곳 7층서 일하던 20대 남성 상담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주말엔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월요일에 다시 콜센터에 출근했는데, 그날 오후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였습니다.

감염력이 가장 높을 때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콜센터에서 일한 겁니다. 

어제(27일)부터 건물 전체 직원 1800여 명을 모두 검사하고 있는데,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 중구 KB 생명보험 영업지점에선 어제 확진자 1명이 나왔고 오늘은 7명이 한꺼번에 감염됐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선 보험설계사들이 모여 전화 상담을 했습니다.

집단 감염이 일어나기 쉬운 콜센터와 업무 환경이 비슷했던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KB 콜센터에서도 추가적인 환자 발생이 작기를 바랐지만 인접한 분들 중에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구청은 영업지점이 있는 17층 건물 전체를 폐쇄했습니다.

전체 직원 2천여 명도 내일 검사를 받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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