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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콜센터 상담원 확진…"쿠팡 물류센터서 주말 알바"

입력 2020-05-28 07:17 수정 2020-05-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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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 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 최대 규모의 콜센터로 번지고 있습니다. 부천 유베이스 타워 건물에서 일하는 콜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쿠팡 물류 센터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콜센터의 직원은 1600명에 이릅니다. 구로 콜센터에 이은 제 2의 콜센터 집단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면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은 이태원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요. 이 물류센터 발 감염이 학교나 어린이집 같은 곳으로도 퍼지고 있는데 이런 대형 콜센터로까지도 감염이 이어진 상황입니다. 신규 확진자 40명이라는 거의 50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가 나왔고요. 특히 지금 아이들 등교가 차차 이뤄지고 있는 시점이라 걱정이 큽니다.

먼저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7일) 하루 경기도 부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늘었습니다.

모두 쿠팡 물류센터 관련 사례입니다.

그런데 이 중 1명이 부천의 유베이스 콜센터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천시에 따르면, 20대인 이 콜센터 상담원은 지난 주말 쿠팡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다시 콜센터에 출근한 월요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이 있었고, 화요일 검사를 받고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층별로 250명, 전체 1600명이 근무하는 이 콜센터는 전국에서 가장 큰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확진 상담원이 일한 7층 직원들은 격리 조치됐습니다.

직원들은 조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데, 콜센터의 특성 상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로 콜센터'는 서울에서만 98명의 확진자를 발생시킨 수도권 최대 집단 감염 사례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3월 10일) : (구로 콜센터 관련해)업무 특성 상, 마스크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을 했습니다. 당연히 콜센터의 경우는 전화나 응대를 해야 되고…]

한편 어제 서울 충정로역 인근 KB생명 영업지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직원 약 100명이 검사를 받고 격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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