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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채용비리 의혹' 우리은행 인사부 실무자 3명 체포

입력 2017-11-28 14:43 수정 2017-11-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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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채용비리 의혹' 우리은행 인사부 실무자 3명 체포


검찰이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우리은행의 인사부 실무자 3명을 체포했습니다.

서울북부지검은 오늘(28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사의 사무실과 전산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인사부 팀장급 1명과 차·과장급 2명을 체포했습니다.

압수수색은 지난 10일 우리은행 안성 연수원에 세번째지만, 은행 실무자를 체포해 조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은행 측은 "검찰이 압수수색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실무자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일반적인 수사 절차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우리은행 본사 인사부와 은행장실 등을 압수수색해 인사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한 데 이어 10일에는 지난해 신입사원 면접 장소였던 안성 연수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직원, VIP 고객의 자녀와 친인척 등을 추천받아 16명을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이후 우리은행은 외부 변호사 3명과 은행 인사부·검사실을 제외한 직원 6명 등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자체 조사를 벌여 지난달 27일 남기명 국내 부문 부문장과 이대진 검사실 상무, 권호동 영업본부장 등 관련자 3명을 직위해제 조치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과 실무자 조사를 통해 지난해뿐만 아니라 그 이전 채용 비리까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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