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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청문회 앞둔 폭스바겐, 판매 중단 결정 '뒷북'

입력 2016-07-22 20:33 수정 2016-07-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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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가 배출가스와 소음 조작으로 문제가 된 차종을 다음 주 초부터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환경부 청문회를 앞두고 내린 결정입니다. 하지만, 뒤늦은 판매 중단 결정에 비판도 나옵니다.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한 보상 계획도 아직 없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가 25일부터 판매를 중단하는 차량은 34개 차종 79가지 모델입니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던 폭스바겐의 티구안을 비롯해 골프, 제타 등 주요 차종이 대부분 포함됩니다.

아우디 A4, A6, 또 벤틀리의 대표 모델인 컨티넨탈 GT, 플라잉스퍼도 판매가 중단됩니다.

모두 환경부가 배출가스와 소음 조작으로 판매 금지를 예고한 모델입니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딜러들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고 환경부의 판매금지 방침도 바뀔 것 같지 않자 뒤늦게 태도를 바꿨다는 비판이 높습니다.

환경부는 25일 청문회에서 폭스바겐의 소명을 들은 뒤, 1주일 안에 판매금지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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