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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게이트' 폭스바겐 중고차 시세 '뚝'…평균 12%하락

입력 2016-07-22 15:22

2015년 폭스바겐 골프 7세대 2.0 TDI 16.1% 떨어져 하락 최대

아우디(7.6%), BMW(7.6%), 벤츠(8.5%)보다 하락 폭 훨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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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폭스바겐 골프 7세대 2.0 TDI 16.1% 떨어져 하락 최대

아우디(7.6%), BMW(7.6%), 벤츠(8.5%)보다 하락 폭 훨씬 커

'디젤게이트' 폭스바겐 중고차 시세 '뚝'…평균 12%하락


'디젤게이트' 여파 이후 폭스바겐의 중고차 시세가 평균 12%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고차 전문 쇼핑몰 SK엔카닷컴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벌어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홈페이지에 등록된 폭스바겐 브랜드의 연식별 주요 차종 매물을 조사한 결과, 폭스바겐의 중고차 시세는 평균 1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아우디(7.6%), BMW(7.6%), 벤츠(8.5%)의 평균 시세 하락률보다 높았다.

특히 폭스바겐은 2015년식의 평균 하락률이 13.1%로 2013년식(11.8%), 2014년식(10.9%)보다 높아 연식이 짧은 모델의 하락률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식별로 살펴보면 2015년식에서는 폭스바겐 골프 7세대 2.0 TDI 모델이 현재기준 대비 지난해 10월 시세보다 16.1%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2014년식은 폭스바겐 2.0 TDI 프리미엄, 2013년식에서는 폭스바겐 뉴 제타 2.0 TDI 모델의 시세가 각각 14.3, 13.2% 떨어져 해당 연식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최근 2개월 동안 폭스바겐 중고차 매물을 찾는 수요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가 홈페이지에 등록된 폭스바겐, 아우디, BMW, 벤츠 브랜드의 주요 차종의 매물 클릭 수를 비교한 결과, 휴가를 앞둔 7월 성수기로 들어서며 일 평균 클릭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폭스바겐은 뉴 티구안을 제외한 대부분 모델의 일 평균 클릭수 증가율이 주춤했다.

BMW 모델들의 7월(1~18일) 일 평균 클릭수는 6월 대비 151.8% 증가했다. 벤츠는 148.6%, 아우디는 140.6% 상승했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119.8%로 나타나 증가율이 다소 낮았다.

뉴 티구안이 134.3% 상승했을 뿐, 뉴제타(113.0%), 골프 6세대(106.2%), 더 뉴 파사트(122.2%), 골프 7세대(121.0%)의 클릭수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SK엔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폭스바겐 중고차 시세 하락 폭이 경쟁사 대비 컸다"며 "환경부의 폭스바겐 인증취소 통보 이후에는 아직 시세 변화와 판매 완료 기간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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