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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독] "속전속결 합당으로 충청권 KO펀치 피해"

입력 2012-10-25 17:24 수정 2012-10-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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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을 공식선언했습니다. 충청권 민심 오늘(25일)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주제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입니다.

정치판독,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첫 번째 주제 : 새누리+선진=?

Q. 속전속결 합당, 어떻게 평가
-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이념적으로는 보수 대연합을 달성했고 지역적으로는 충청권과 연합하는 효과를 이뤄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충청과 부산 경남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연달아 새누리 후보가 KO 펀치를 맞고 두차례 대통령 선거에서 패하는 요인이었다. 오히려 세종시 문제에서는 박 후보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또한 박 후보의 어머니가 충청북도 옥천 출신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높은 상황이다. 이전에 새누리:민주:선진통일당이 4:3:3 이었다면 이번에 두 당이 합치면서 7:3의 세 확장을 가져왔고, 여대 야소를 복구할 수 있고 지역적인 세력을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Q. 충청 민심 흔들 수 있을까
- JP가 지휘하는 자민련의 영향력과 지금의 선진통일당과의 영향력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DJP 연합같은 효과를 100% 기대하긴 어렵지만 충청권에서 KO 펀치를 피하고 오히려 한방 날릴 수 있는 상황을 맞게 됐다.

Q. 이인제, 당적 변경이 많았는데?
1997년 새누리 경선에서 간발의 차이로 이인제 후보가 2등이 되었다. 그러나 2차 투표에서 패했다. 만약에 1차 투표에서 이인제 후보가 승리하지 않고 이한동 의원이 됐다면 탈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인제 후보 이미지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비슷하다고 해서 그것으로 치고 나갔다. 그때 이인제가 탈당을 해서 18%를 얻었기 때문에 이회창이 낙선했다. 이번에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여당에게 끼친 큰 빚을 갚는 것이 되는 것이다.

[앵커]

충청 시민분들 연결해서 민심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반대 ; 김소진 (가명) 충청남도 논산 시민
철새 처럼 또 옮겨갔다. 너무 화가 난다. 당을 옮겨가며 정치를 해야하나 국민을 우롱하는 것 같다. 너무 당적을 옮기는 것에 대해 실망이 커서 이젠 지지를 하지 않는다. 새누리당 정치 개혁을 하겠다는 박근혜 후보께서 꼭 이인제를 영입해야 했나 의구심이 든다. 시민들은 관심 자체가 없다.

- 찬성 ; 이영호 (가명) 충청남도 서산 시민
서산 쪽에 자유선진당은 4명 밖에 없다. 새누리당으로 가셔서 서산 발전에 기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 동안에는 지역 발전이 떨어졌었다. 좋은 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 두 번째 주제 : 이시형 특검 소환

Q. 이시형씨 특검 소환, 핵심 쟁점은
- 이시형씨가 소환 된 것은 전직 대통령 아들이 불려간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김영삼, 김대중 아들들은 명백한 본인들이 저지른 비리로 소환돼 구속기소 되서 형을 살았다. 이번에는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으로 보아 부패스캔들이라고 볼 수 없고 이명박 대통령과 큰형, 경호처가 일 처리를 명백히 잘못한 혐의가 있어서 이시형씨가 부정한 돈을 받거나 이권에 개입했거나, 이 모든 상황을 주도한 것은 아니다. 가장 큰 것은 배임 혐의와 6억 현금의 출처에 관한 것이다. 사저 땅과 부지를 합쳐 9필지로 구입을 했는데 사저는 아들 명의로 싸게 사고, 경호처는 국가 예산으로 그 땅을 비싸게 사면서 어떻게 붙어있는 두 땅이 가격이 다를 수 있느냐이다. 국고 예산이 손해를 봤다고 보고 배임 혐의가 적용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이 장롱에 현7억을 넣어 발각됐다. 이시형씨는 이명박 대통령이 "큰 아버지에게 가서 돈을 빌려라"라고 해서 이상은 회장에게 얘기를 했더니 부인에게 얘기해서 벽장 속의 6억을 조카에게 빌려주라고 했다고 했다. 일반 국민 상식으로 봤을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대통령 일가 모두 관련이 있고 상당히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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