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노마스크' 유인책 통했다…나흘간 137만명 백신 접종

입력 2021-05-31 20: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31일)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430명입니다. 지난 3월 29일 이후 가장 적습니다. 그러는 사이, 백신 접종에는 속도가 붙어서 지난 나흘 동안 137만 명이 맞았습니다. 지난 2월에 접종이 시작되고 한 달 반 동안 맞은 숫자와 비슷한 겁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백신을 맞은 사람은 상반기 목표인 1300만 명의 절반을 훌쩍 넘겼는데, 여러가지 유인책을 내놓은 게 제대로 먹혔다는 분석입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26일 다양한 접종 유인책을 내놨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26일) : 7월부터는 한 번이라도 접종을 받는 분들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군중이 모이는 행사나 집회는 예외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톡을 통해서 잔여백신이 있으면 맞을 수 있게도 했습니다.

만 60세 이상에 대한 본격적인 접종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는 직계가족 모임이면 백신을 맞은 사람은 인원 제한에서 빠집니다.

전략은 제대로 들어 맞았습니다.

발표 다음날인 27일부터 나흘 동안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모두 137만 명입니다.

지난 2월 예방접종을 시작 이후 49일 동안 백신을 맞은 전체 숫자와 맞먹습니다.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도 나흘 동안 15만 명이나 됩니다.

병원에 직접 전화해 예약한 사람이 14만 명을 조금 넘고, 나머지 9천여 명은 네이버나 카카오톡으로 예약한 사람이었습니다.

최근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정부 조사에서 아직 접종하지 않은 사람 10명 중 7명은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조사 결과보다 7.8%P 높습니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목표했던 1300만 명보다 더 많은 국민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주기로 한 얀센 백신 100만 명 분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예정된 백신만 제대로 들어오면 지금 추세로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배장근)

관련기사

"전화해보니 대기자 300명"…'하늘 별 따기' 잔여 백신 접종기 앱으로 전화로…'노쇼 백신' 예약 3040도 뜨거운 관심 속도 붙는 백신 접종…11월 집단면역 가능성은? 7월부터 누가 백신 맞나…고3·n수생, 50대 일반 성인도
광고

JTBC 핫클릭